Posts

Showing posts with the label 가이드

버번이라는 단어만 미국에 남았다

미국 연방규정이 지킨 것과 지키지 않은 것, 그리고 야마자키와 짐빔이 한 회사라는 사실. English version → The Law Kept the Word 버번 둘 · 다섯 개의 답과 하나의 빈칸 더 어메리칸 쉘프 태어난 곳 1795 제이컵 빔이 처음 담은 위스키 한 병. 메이커스마크는 Loretto, 1952~53년. 법인 Delaware 법인 하나, 파일 번호 1-9076. 이름은 네 번 바뀌었다. 본사 Madison Avenue 뉴욕, 2022년부터. 모회사는 1899년부터 오사카에 있고, 상장돼 있지 않다. 주주 공개 안 함 어디에도 표가 없다. 이사는 여덟 명, 그중 셋이 창업 가문 사람이다. 증류소 켄터키 Clermont와 Loretto, 그리고 미국 안 어디에도 없다. 월급 미국 법인들 뉴욕과 시카고, Loretto. Loretto 쪽은 공익법인(benefit corporation)이다. “저의 증조부 도리이 신지로가 일본 오사카에서 산토리를 세운 지 125년이 넘었습니다.” 도리이 노부히로, 산토리 홀딩스 사장 · CEO 서한 산토리 홀딩스가 감사받은 재무제표를 내는 것은 공모채를 팔기 때문이지, 주인에게 보고하기 때문이 아니다. Clermont와 Loretto에서 몇 명이 일하는지는 공개된 적이 없다. 선반의 여섯 질문을 짐빔과 메이커스마크에 던졌다. 다섯 칸은 문서로 답이 나온다. 네 번째 칸은 답이 나올 문서 자체가 없고, 그게 답이다. 하이볼 잔 두 개를 나란히 놓는다. 한쪽에는 가쿠빈이 들어가고 한쪽에는 짐빔이 들어간다. 다른 세계다. 그런데 회사가 자기를 소개할 때 쓰는 표준 문장은 이렇다. "수상 경력의 일본 위스키 야마자키와 히비키, 상징적인 미국 위스키 짐빔과 메이커스마크." 산토리홀딩스의 회사 소개문이다. 한 문장 안에 넷이 같이 있다. 한국에서 이 이름들은 서로 다른...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월 18만 원이 기준선이다

“핫도그 가격 올리면 죽여버린다”는 창업자의 말은 실화 판정을 받았다. 그 말 안에 연회비 8만 6천 원의 답이 들어 있다. English version → Costco Membership, Explained: The Executive Break-Even Math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손익분기, 월 271달러 코스트코 · 이그제큐티브 손익분기 THE AMERICAN SHELF $271 한 달 기준선. 넘으면 업그레이드가 공짜다. 못 넘으면 차액을 기부하는 셈이다. 계산 이그제큐티브 연회비 $130 골드스타 연회비 $65 메워야 할 차액 $65 적립률 2% $65 ÷ 0.02 $3,250 / yr 여기부터 업그레이드가 이득 $0 $100 $200 $300 $400 $500 $250 평균 회원 $271 손익분기 평균 회원은 기준선 바로 아래에 떨어진다. 내 지난 12개월부터 확인할 것. 코스트코에서 한 달 271달러 넘게 쓰면 이그제큐티브 업그레이드는 공짜다. 못 넘으면 차액을 기부하는 셈이다. “그 빌어먹을 핫도그 가격 올리면, 널 죽여버릴 거야. 방법을 찾아.” 코스트코 창업자 짐 시네갈이 후임 CEO 크레이그 옐리넥에게 실제로 한 말이다. 핫도그 세트에서 손해가 나니 1.50달러에서 올리자고 건의했다가 돌아온 답이었다. 옐리넥 본인이 2018년 연설에서 공개했고, 팩트체크 사이트 스놉스가 사실(True) 판정 까지 내렸다. 옐리넥은 결국 방법을 찾았다. 가격을 올리는 대신 2008년 소시지 공장을 직접 지어 납품 단가를 없앴다. 핫도그 세트는 41년째 1.50달러다. 핫도그 하나에 살벌한 농담까지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코스트코에서 핫도그는 음식이 아니라 광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장사 구조를 알고 나면, 연회비를 얼마짜리로 낼지는 계산기 한 번이면 끝난다. 코스트코 이익의 출처 코스트코 · 2025 회계연도 THE AMERICAN SHELF 창고는 로비다. 상품은 회원권이다. 영업이익 전체...